008. Jangchung Skywalk Museum / Dongyoon Han

남산을 관통하는 2호터널이 위치한 장충동 일대는 대한제국과 식민지사, 그리고 해방 이후 반공과 전통을 키워드로 하는 현대사가 관통하는 장소이다. 식민 지배와 분단 그리고 전쟁이 가져온 결과로 오늘날에도 ‘반공 이데올로기’는 남아있으며, ‘친일’과 함께 우리 사회 깊숙한 곳에 아픈 상처로 극복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전후 냉전체제 하에서 등장한 군사정권은 ‘반공’과 ‘전통’을 지배 이데올로기의 양대 축으로 삼았으며, 그것이 가장 잘 드러난 곳이 남산 산록의 장충동 일대이다. 남산과 장충동 일대를 역사적으로 조명하고, 냉전을 치유하고 비극적 역사를 극복하는 건축적 해법을 찾고자 한다. 또한, 장충동 일대에 숨쉬고 있는 귀중한 역사들을 문화적으로 재생하고 도시 서울에서 장충동 일대의 역할과 장소성에 대해 생각해본다.

문화 센터는 남산 제 2호터널 입구에 위치한 스테이션으로, 장충 SKY WALK MUSEUM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는 건축물이다. 장충동 일대 보행로를 따라서 남산 터널 갤러리로 이어지는 동선 위에 위치한 反戰센터는 보행자에게는 쉼터와 동시에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동시에 이 일대의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과 함께 문화인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준다. 전시의 주요 주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휴머니즘의 회복’이다. ‘반공’의 역사와 관련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하면서 진정한 평화와 아픈 역사의 치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에게 ‘일제’와 ‘반공’의 역사를 상기시키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한반도의 밝은 미래를 위한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남산 제 2터널은 남,북한 냉전 시기에 전쟁에 대비하여 방공호목적으로 계획된 터널이다. 6.25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반공 이데올로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터널의 어둡고 긴 물성은 남북한의 역사와 닮아 있었고, 가장 원초적으로 대립되는 개념 ‘빛’을 매개로 역사를 문화적 재생하려고 하였다.

이념의 대립을 궁극적으로 해소하고 극복할 수 있는 가치는 ‘일상적 소통’이라는 점에서 북한에 대한 전시와 체험형 프로그램은 ‘반공’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빛을 이용한 다채로운공간들이 구간마다 나타나고 보행자들은 공간적 흥미를 느낌과 동시에 한반도의 통일과 북한과의 소통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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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chung Skywalk Museum
근현대사를 주제로한 문화적 재생을 위한 장충동 역사문화공원
한동윤 Dongyoon Han
5학년 Thesis Project
2017